의견
1. 방문자 수 급증
스팸 코멘트 로봇의 침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연휴의 어느 날 방문자 수가 마흔 명을 넘더니 이틀 연속 마흔을 넘는 수치가 나왔다. 처음 그 수가 급증한 날 wild diary의 Toyota 관련 글에는 스팸성 코멘트가 열 개가 넘게 달렸다. 코멘트를 달 수 있는 권한을 8 레벨로 올렸고 非 로그인 상태에서는 코멘트 작성의 권한이 없다는 문구가 섬뜩하게 걸렸다.
2. 댓글이 없음
화제를 던졌을 때 반응이 없다는 것은 화자 또는 청자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던져진 화제가 청자의 관심사와 다르다든가, 문장으로 흔적을 남기자니 관심이 필요 이상으로 노출되는 것 같거나. 스스로 스토커 기질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거나.
3. 블로그를 통한 만남의 가능성
단말기를 통해서 만난다는 것은, 어쩌면 지루한 자위일지도 모른다. 일방에 편리한 시간, 공간에서 쌍방의 조율 없는 만남을 갖기란 자체로 역설일지 모른다. 남의 일상과 그것에 엮인 사고를 엿보고 싶은 관음의 욕구, 를 오해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교감이란 그렇게 편리하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음을, 꽤 오랜 시간이 지나 물리지 않는 태엽처럼 맞닥뜨리게 될지 모른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에 대한 고민을 계속한다. 블로그의 트랙백 기능과 레이아웃 – 한 화면에서 댓글을 볼 수 있는 – 을 활용해본다. 독후감은 블로그 포털에 쭈욱 발행할 생각이다. 이곳이 이외수 갤로그가 되든 OISOO가 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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