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남아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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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포포로 플라이 쓰루

7월 26일 화요일, 이른 아침부터 렌트카를 인수하고 동료 지전가와 함께 길을 떠났다. 5박 6일간의 일정을 대부분 이동하면서 보내기 때문에 드라이빙 자체가 여행이다. 이날의 일정은 출발, 마라켈레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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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요

주유소에 기름이 없어서 걷기로 했다. 집 근처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은 도보 15분 이내에 있는 맥도날드, 마트, 아이리쉬 퍼브, 그리고 헬스장 정도인 것 같다. 그동안 걷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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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 기름이 없어서

더반에서 쉼 없이 450km쯤 달려왔을 때 연료통이 좀 작은 나의 재즈가 연료 부족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중간에 연료를 채우고 왔어야 했는데 해리스미스를 지나고 나니 100km를 달려가도록 그 흔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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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데이

7월 18일 오늘은 넬슨 만델라의 생일이자 유엔이 지정한 만델라 데이이다. 올해로 93년째 생일을 맞으시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무려 1918년생이다. 3.1 만세운동이 1919년이니까 그보다 1년이나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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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슐랑가 안녕

한 달을 넘게 바닷가에서 살아본 것은 일생에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침에 먼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는 매일매일이 새로운 한 해인 듯 장관이었고 밤이면 유난히 크게 들리는 파도소리에 쉽게 잠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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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반의 긴박한 밤

7월 6일 저녁, 더반의 힐튼 호텔과 ICC 주변은 날이 어두워지도록 알 수 없는 흥분에 싸여 있었다. 현지 시각 5시 20분쯤 라디오를 통해 ‘평창’이 울려퍼졌고 독일과 프랑스의 수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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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는 해봤냐 더반 줄라이

매년 7월 첫 번째 토요일이면 더반의 그레이빌 경마장에서는 아프리카 최대의 경마 이벤트가 열린다. 관람석 인원 5만 명, 상금 3백만 란드가 걸린 준마 레이싱 더반 줄라이는 관람객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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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꿈 더반에서

7월 4일부터 9일까지 개최될 IOC 총회가 앞으로 만 하루하고 약 16시간이 남았다. 1894년 아테네와 파리를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발표한 제 1회 프랑스 파리 총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18년차,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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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반은 항구다

더반에 머물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수출입 최대 항구도시로만 건조하게 알고 있었던 더반에 대한 얄팍한 인식이 약간은 두툼한 지식으로 대체된 것 같아 뿌듯함이 없지 않다. 요하네스버그보다 훨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