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月の東京

얼마만인지. ’08년 결혼한 해 아내와 둘이서 다녀온 8월의 도쿄 이후 세 명의 가족이 되어 올해 5월을 도쿄에서 맞이한 것이. 3일전 자정을 걸쳐서 비행기표와 숙소를 예약한 것치고 어려움이나 아쉬움 없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저가항공도 몇 석 남지 않아 가격과 시간 모두 애매할 때 대한항공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딱! 가장 알맞은 출도착 시간에 딱! 거기에 Airbnb를 통해 예약한 숙소도 롯본기역을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위치한 곳이어서 다니고자 했던 어디든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무도관-아키하바라//롯본기의 거리-신주쿠(남문 앞에서 손바닥만한 빨간 비키니를 그야말로 걸친! 늘씬 빵빵한 대여섯 명의 여인들과 돈키호테)-아사쿠사-츠키지//아사쿠사를 3일간 다니면서 환전해간 60만엔은 단돈 1,110엔을 남기고 모조리 아내의 검도용 면수건이 되거나 아들의 건담/요괴워치 프라모델이 되어 돌아왔다.

첫날 아이돌 공연으로 북적였던 무도관에서 검도연맹을 찾아 헤메다 가까스로 구한 세계선수권대회 포스터(비매품!), 한국에는 판매되지 않은 요괴워치 캐릭터 프라모델과 푸딩이며 아이스크림 等 각종 요괴워치 상품, 면수건을 찾아 (그나마 정확하지도 않은) 가게 이름만으로 찾아낸 3곳의 상점에서 구입한 한 폭의 그림이 담긴 다수의(!) 면수건, 마지막날 없는 시간을 빠듯하게 쪼개어 다시 찾은 (전날 일찍 문을 닫은) 아사쿠사의 토토로 전문점과 허니버터칩의 원조, 시아와세 버터를 비롯한 각종 일본과자까지.

비행기값 1,638,400원, 숙소 273,929원, 인천공항 및 나리타공항에서 카드로 구매한 면세점 화장품 및 과자 等 감안하면 대략 3백만원이 들지 않은 3일이었으나, 그 어느 때보다 값지고 알찬 여행이었다.

 

House of poem Gallery† 5월의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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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

  1. 윤 지영 댓글:

    환전해간 돈은 60만엔 아니고 6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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