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 PheZulu Saf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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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반에 머무는 동안 더반에서 다닐만한 장소 등을 정리하고자 한다. 금번 칼럼에서는 더반에서 가까운 거리로 다녀올 수 있는 사파리를 소개한다.

 

PheZulu Safari Park

더반의 휴양 마을인 음슐랑가에서 서쪽으로 약 50km를 달리면 산악 사파리를 즐길 수 있는 PheZulu에 도착한다. 이곳은 사파리를 포함한 줄루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1000 hills라고 불리는 수려한 산세를 내려다보는 줄루 마을에서 줄루 댄스도 감상할 수 있다. 단 감상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줄루 댄스를 꼭 보고자 한다면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10시, 11:30, 14시, 15:30분에만 공연하며 그 외에는 웃돈으로 달래도 절대 공연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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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고고

악어 투어, 줄루 댄스 등 즐길 것이 많지만 오늘은 4×4로 즐기는 산악 사파리를 달려보자. 요금은 인당 200란드이며 투어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1시간 내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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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져가 모는 도요타의 랜드크루저를 타고 험한 능선을 달린다. 사파리가 있는 이 마을의 이름은 정식 명칭이 1000 hills로 그만큼 수많은 구릉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4×4를 타고 스릴넘치는 능선을 오르내리면서 바라보는 구릉은 마치 강원도의 산골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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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과 함께 노는 검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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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얼룩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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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해에 비친 기린 한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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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힐을 배경으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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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크기의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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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설치해서 동물 집결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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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팔라? 스프링복?

 

레인저가 말해주기를, 임팔라는 줄루어이고 스프링복은 아프리칸스란다. 숙소로 돌아와서 위키피디아에게 물었더니 각각의 페이지를 따로 보여주기는 하는데, 둘다 가젤을 뜻하는 단어는 맞는 것 같다.

 

산악 사파리 강추

보통 사파리는 초지에서 즐길 수 있는데 반해 이곳은 울퉁불퉁한 산길을 오르내리는 관계로 산악 4×4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사파리 부지가 넓지 않아 지루하지 않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사파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줄루 전통 양식을 살린 고급 주택가가 동화처럼 펼쳐져 있어 짧은 시간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반나절을 할애해서 줄루마을과 줄루댄스를 같이 묶어 투어하는 것이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한다.

   

20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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