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트라이앵글

(좋은 화음 이 파도에 나 숨어든 그 모순 속으로)

갓 빌린 소설처럼
짓궂은 질문처럼
뚜렷한 답을 해줄 수는 없겠지
이지러진 눈망울로도 넌 그저 아름다운

 

터질듯한 내 마음속의 눈빛은
불현듯 한 질투 I’m going down
여린 심박이 서로 다른 템포를 맞추고 있고

 

천상에서 그대가 눈뜰 때
좋은 화음처럼 이 비가 그칠 때까진
All night long All night long
이 밤에 이 엄숙한 비겁자의 하늘과 나의 섬들 사이에

 

좋은 화음 이 까만 밤의 향기로서
파도에 나 숨어든 그 모순 속으로

 

언젠가의 꿈속처럼
뒤틀린 데자뷰로
어느새 나는 Pathos를 만들고
그 가득한 망상들로 뒤섞인 까만 밤
그럴듯한 이야기 속의 모순들 가득한 삼각 원들
I’m falling down 두 눈가의 눈물을 넘어선 후 어른이 됐죠

 

천상에서 그대가 눈뜰 때
좋은 화음처럼 이 비가 그칠 때 까진
All night long All night long
이 밤에 이 엄숙한 비겁자의 하늘과 나의 섬들 사이에

 

이 성스러운 바다 뒤바뀐 섬 타락한 마음
아름다운 존재 이 모순된 밤

 

풀릴듯한 내 안의 퍼즐
BERMUDA Triangle

뮤비

만화가 허영만 선생도 그렇고 수면 위에 드러나는 작품 자체보다 그 밑을 떠받치는 배경에 여하히 공을 들이느냐가 대작을 가르는 하나의 경향이 된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가사만으로는 그 표현의 비약이 좀 난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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