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戒

안녕, 시간을 쪼개면 다가갈까. 어두운 한낮이 지나면 대낮처럼 네온사인이 저마다 은근한 눈길을 주는데, 괜찮니? 매일 밤이 똑같은 길에 내리니까 늘 걱정이다. 시간이 몰래 널 데려갈까 봐. 쪼개진 시간이 낯설어 뭉개어질까 봐. 너에게, 그리고 나도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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