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Ch. 1 – 역사: 흥륭과 쇠망의 이중주_흥륭사
명이 청에 넘어간 이후 만주족 15만이 1억 5천만의 한족을 융합할 수 있었던 이유를 위대한 황제 3대에 걸친 130여 년간의 치세에서 찾는다. 거대 국가의 황제로서 늘 낮은 자세로 치세의 면면을 살핀 강인한 끈기가 오늘날에도 한 집단을 이롭게 하는 지도자의 자세일 것이다.
Ch. 2 – 창의성: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힘
창의성이 그룹의 화두가 된 지 오래인데 이제야 스스로가 얼마나 창의와 거리가 먼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에 익숙해져 있었는지 깨닫기 시작한 것 같다. 무역업이라는 ‘영역’의 삼성물산이라는 ‘현장’에서 그 구성원이 되는 ‘개인’은 창조의 길목에서 얼마나 몰입하고 다양성을 인정받으며 실패를 통해 배우고 있는가.
Ch. 3 – 디지털: 그 감각의 제국을 지배하라
근대 이후 시각만이 이성적인 판단의 유일한 근거로 인정받으면서 한동안 잊혀졌던 오감의 공감각을 되살릴 기회가 디지털 시대에 즈음하여 가능하게 되었다. 고 한다.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디지털 기기에 복합하는 것만으로는 아직 공감각에 미치지 못하나 디지털이 진화하면서 감성을 주목하게 되는 것은 옳은 방향일 것이다. 감성 리더의 덕목으로 꼽은 느림, 상상력, 일사불란을 벗고 차이 만들기, 낯설게 하기, 레퍼런스 쌓기 등은 디지털과 상관없이 오늘날 유효한 가치이다.
Ch. 4 – 스토리: 미래 사회를 사로잡는 힘
상품에 스토리를 입히는 방식이 대두된 것은 결국 상품이 팔리기 위해 고객에게 어떤 면을 호소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경쟁업체가 늘어나고 저것보다 이것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로서 차별적인 매력은 결국 이야기이며, 힘 있는 새로운 이야기는 날것의 사고를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야기 이전에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능과 서비스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Ch. 5 – 욕망: 결코 포화되지 않는 시장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창조하고 이끌어야 결국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상품 시장에 대비한다면 욕망을 터치해야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마음이 편안하지 않아 불안의 실마리를 내내 놓지 못하고 책을 읽고 있노라니 글이 그 내용으로 불편한 마음을 위로하였다.
Ch. 6 – 유혹: 소리 없는 점령군
유혹이란 매력의 적극적인 발현으로 뭇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업이다. 유혹자의 유형과 실재 인물들에 나만의 모델을 대비하여 본다.
매너, 전쟁, 모험, 역사의 4개 챕터를 두고 챕터별로 소감을 적는 것을 그만두었다. 앞선 6개의 장에서 일관되게 흐르던 주제가 7장 이후로는 조금 다른 주제 – 리더십 – 으로 흐른다. 다이제스트처럼 여러 편의 이야기를 엮었으나 경영자의 관점에서 두고두고 참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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