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 탈라 게임 리저브

페줄루에 이어 더반의 사파리 제 2탄, 탈라 게임 리저브를 소개한다. 총 면적 3천 헥타르의 규모에 각종 초식동물이 자유롭게 서식하고 있어 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평화로운 초원의 이미지를 그대로 갖고 있다. 탈라 게임 리저브로 떠나보자.

사자나 호랑이는 없어요

음슐랑가에서 서쪽으로 86.5km를 달려가면 약 1시간 거리에 탈라 게임 리저브가 있다. 드넓은 사탕수수밭을 한참 달려 탈라 리저브에 도착하면 입장료 차량 당 130란드를 내고 게이트를 지나게 된다. 사파리 이용 요금 외에 별도로 입장료를 내는 이유는 사파리 요금을 내지 않고도 자차로 리저브를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면이 오프로드이고 일부 구간은 4×4만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별도 사파리 요금 인당 220란드를 지불하고 레인저가 운전하는 4×4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4회, 오전 11시, 오후 2시 등 정해진 시간에만 이용 가능한 4×4 사파리는 10인승 랜드로버에 탑승하여 출발한다. 부지가 워낙 넓고 초식동물이 이곳 저곳에 산재해 있어 레인저의 운전 실력과 상세한 설명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며 사파리를 즐길 수 있다. 사자나 호랑이 등 맹수가 있다면 절대 누리지 못할 평화로운 초원의 정경을 사진으로 감상해보자.

군용 트럭을 방불케 하는 10인승 랜드로버

실로 전형적인 아프리카의 이미지 아닌가!

승용차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아프리카산 흑멧돼지와 임팔라

코뿔소, 해치지 않아요.

도저히 전신을 담을 수 없는.

동물 구경 실컷 하고 싶거나

약 두 시간에 걸쳐 사파리를 즐기다보면 넓은 초원과 다양한 동물에 아프리카 구경 실컷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된다. 더반 인근에서 동물 구경을 하고 싶거나 제대로 된 사파리를 즐기고 싶다면 탈라 리저브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리저브 안에는 식당도 있고 숙박시설인 로지도 있어 며칠 체류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프리카 초원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분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더반 인근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탈라 게임 리저브를 추천한다.

 

20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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