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조각들
2주 운동 못하고 월욜부터 회식에 술을 들이키니 몸은 사그러들고 정신은 좌우로 헤롱대네..
‘14.11/24
주말에 ‘그것이 알고싶다’ 에볼라 특집을 시청했는데, 말라리아에 감염된 분을 에볼라 지정병원으로 보내네 어쩌네 하다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내용이 있었다. 몸 하나 건사하고 사는 것이 큰 일인 세상이다.
‘14.11/23
남은 인생 49년 중에 2년이란다.. 1주일에 갖는 개인시간 6시간, 스마트폰 하루 1시간 씩 써서 뭐 더 줄일 것도 없는데 ㅡ.ㅡ
‘14.11/12
덕유산 국립공원 정상은 바람이 차가워 산 아래보다 계절 절반 정도가 이른 느낌이었다.
‘14.11/9
편협한 현실에 끼워 맞춰 사느라 한쪽으로 닳아버린 의식이 균형을 찾는 시간, 잠.
‘14.10/26
서태지의 결혼 사실이 노출되었던 때가 3년도 더 된 2011년초였다는 것과, 그의 9집 앨범이 단 두 곡을 제외하고 그닥 흥미롭지 않다는 것이 새삼스러울 정도로 낯설다. 이렇게 쫓기듯 살면 안되는데.
‘14.10/26
무색무취 직장인이 문화 예술에 돈 쓸 요량으로 있는 게 태지 9집이랑 모나코라니.
‘14.10/15
첫눈에 언듯 이해되지 않는 것도 익숙해지면 그러려니 하고 편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나약한 속성 때문에 처음의 분노일수록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기록을 남겨야 하는 것이다.
‘14.10/12
강산이 두어번 바뀌어가는 동안에도 매년 이맘때면 대학논술을 마치고 나오는, 연대 정문을 가득 메우는 학생들이 있었고 SSAT 준비로 노심초사한 마음을 다잡고 시험지를 넘기는 취준생들이 여전히 같은 행사를 치뤄대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가느다란 행운이 서로 닿아 이십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는데, 그 처음들이 어디에서 어떤 모습이었는지 막상 나는 기억나지 않는다.
‘14.10/11
기천 수련을 한다고 붕붕 날아다니거나 나뭇가지를 밟고 하늘을 뛰어다닐 수 있는 사람은 이제 없지만,
‘14.10/5
(수련하는 사람들에게는) 딱히 모르는 것도, 그렇다고 정확히 아는 것도 아닌 기천 수련의 첫 관문. 이 대목에서 기천이 기수련이냐는 오해가 시작되기도 하나, 어쨌거나 기본이 되는 수련인 만큼 안짚고 넘어갈 수는 없는, 내가신장.
‘14.10/4
아침부터 이 청승이니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지.. —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14.10/4
정음글로벌이 사라지면, 군대에서 배운 유일한(아마..) 경쟁력 하나가 사라지는 셈이다. 군 워드였던 한글97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롭게 표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이었고, 정음글로벌이 채택한 한글의 장점 몇가지가 표 편집, 한글과 유사한 단축키 등이었다. 외부에서 정음을 사용하지 않아 보안성이 좋아서 지속 사용하고 있단 얘기는
사실이 아니었다
ㅎㅎ
워드로 문서 만들어본 적이 평생 단 한 번도 없는데 ㅡ.ㅡ
‘14.9/30
근로자예술제 참가 동기를 묻는 사지선다에 ‘자아실현’을 골랐음.
‘14.8/14
월요일 이 시간 매주 그래왔듯 야근하고 반쯤 내삶 같은 것 없는 셈 치려다 문득 울컥해서 부랴부랴 미룰 수 있는 일 오늘 하지 않기로 하고 퇴근 셔틀을 탔다. 이렇든 저렇든 내일 다시 야근을 해야 하겠지만 제정신은 갖추고 살아야 할 것 같아서.
‘14.7/7
‘안전 불감’이란 애매하고 답없는 실체가 아니고, 교육이 문제다. 교육이 존엄한 줄 알고 책임감과 같이 전수되어야, 배 몰줄만 아는 사람이 선장이랍시고 수백명을 사지로 내모는 일이 없지..
‘14.4/18
회사 일 말고 다른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4주째 주말이 없네.
‘14.3/28
부사장3 상무2 부장5 그리고
과장이자 온갖 허드렛 심부름이 예상되는 일행 막내 하나 ㅡㅡ
‘14.3/20
금욜 오후 발발, 토/일 풀반납, 월화수 11/1/2시 귀가. 일주일 만에 또 인도 가는 길. 침침한 하늘 아래 스미는 빛에 눈이 시리다.
‘14.3/20
골프 치고 싶다. 집에 온 후 한번도 꺼내지 못한 클럽과 승마장구류, 심지어 목검도 간절할만큼 날이 좋은데. 현실은 출장 뒤 남은 일거리와 숙취, 피로라.
‘14.3/8
일요일 오후 4시라니!
‘14.3/8
서해바다. 인천. 어스름한 공기의
푸른, 새벽.
‘14.3/4
날 밝은 날 파란 하늘 뒤로 새하얀 대리석 웅장한 타지마할로 만나거나, 달빛 영롱한 만월 비추는 아스라한 슬픔으로 마주하거나. — Taj Mahal에서
‘14.1/25
But when you touch me like this
And you hold me like that
I just have to admit
That it’s all coming back to me
When I touch you like this
And I hold you like that
It’s so hard to believe but
It’s all coming back to me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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