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조각들
by 윤 지영 · 2010/06/24
잠을 몇시간 못 잤는데 피곤하지 않네. 눈이 좀 침침하고 암산이 잘 안되고 정신이 멍하기는 한데.. 아.. 적고 보니 뭔가 숙면이 필요한 상황은 맞는 듯. 7:12 AM Jun 22nd via Twittelator
십대 뒤에 이십, 삼십도 더 있는 줄 모르던 그때, 내 맘을 뒤흔든 건 너의 실루엣이었어. 너의 말 손짓 하나하나 예사롭지 않다고 믿었던 내 순수. 10:47 PM Jun 21st via Twittelator
시간을 잘게 쪼개어 쓸 수 있는 사람은 감성이 풍부하고, 조각난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은 목표한 바를 이룬다. 문제는 시간을 쪼갤 여유가 없고, 조각난 시간에는 멍 때리는 것밖에 하지 않는 대다수에 있다. 9:37 AM Jun 20th via Twittelator
아무것도 그리워하지 않으리, 다짐으로 보낸 날도 어느덧 한 달. 시간을 쏜 살에 비유함은 속도 때문이 아니라, 지나버린 것에 대한 어쩔 수 없는 향수 때문에. http://twitpic.com/1x4wav 10:37 AM Jun 16th via Twittelator
우물쭈물거리다 그대 생각난단 트윗 한 줄 쓰지 못하고 지하철을 내리네. 보내지 않은 편지에 한 줄 날짜만 또, 8:11 PM Jun 9th via Twittelator
짙은 어둠을 뒤집어 쓰고 웅크린 아침이 어둠을 걷기 전까지 가로등은 몇시간이고 기꺼이 기다린다고 한다. http://tweetphoto.com/22236565 11:54 PM May 13th via TweetDeck
잘 떠오르지 않거나 굳이 떠올리고 싶지 않은 날들은 마치 없던 것처럼 지금에 와서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다. 무참하도록 쓸쓸하여라, 오늘이란. 9:37 PM May 10th via At Once – iPhone App
봄 아침 해가 보송보송 비추는 날 사내아이 우렁찬 이 빛으로 태어나도 좋겠네. 7:18 AM May 7th via At Once – iPhone App
영업은 마약같이, 조금만 먹어도 기분 좋은 긴장이 가시질 않는. 11:03 AM Apr 27th via At Once – iPhone App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다른 누가 아니라 내 번뇌이다. 끊임없이 꼬리를 무는 잡념과 고민의 아우성. 7:12 AM Apr 20th via At Once – iPhone App
잡을 걸어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일을 하는 가치를 찾고 계속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오늘은 직장생활에 기념비적인 하루! 7:42 PM Apr 14th via At Once – iPhone App
나의 과거를 설명하는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봄, 늦은 밤. 10:58 PM Apr 13th via Twittelator
토요일 오전에 찬 축구때매 일욜 저녁까지 다리가 욱신거린다. 나이를 먹으면서 체력이 저절로 좋아지는 시절은 진작에 지난 것이다. 감성도 체력도 한창이던 이십대에 기억이 머물러 몸이 날마다 늙어가는 걸 모르고 산다. 11:32 PM Apr 11th via At Once – iPhone App
회사생활 8년을 채우고 출산육아차 1년간 휴직에 들어간 아내. 남편으로서 내일부터가 진짜 생계형 직장생활이다. 새롭다. 10:44 PM Apr 11th via At Once – iPhone App
수불석튓. 어느새 내 손엔 책 대신 트위터가 들려있지만 누구도 내 맘을 읽어주진 못하네. 아, 외롭군하. 하악하악 7:16 AM Apr 6th via At Once – iPhone App
사무실 의자에 앉아있는데 고릿고릿한 냄새가 올라와서 출처를 추적해보니 아, 벗어논 구두 옆에 꼼지락거리는 내 발. 발냄새에 각성하고 퇴근하는 중. 10:47 PM Apr 1st via At Once – iPhone App
정치의 근본은 자신의 소신으로 뭇사람을 감화시키는 것 아닌가. 요즘 정치는 여론에 자신의 소신을 맞추는 판국이다. 최악은 권력에 유리하게끔 여론을 조작하고 마치 대중이 자신의 소신을 따르는 양 호도하는 짓이다. 7:34 PM Mar 26th via At Once – iPhone App
이런, 열두시를 넘었네. 산다는 것은 결국 공감하는 것 아니겠는가. 가명 조차 잊힌, 당신아. – 접대 12:07 AM Mar 26th via At Once – iPhone App
3월이 다 가도록 겨울이/ 하늘에 맞닿은 파도처럼/ 봄을 밀치며 너울거리는 바람에/ 마음이 몸처럼 건조하다. 7:20 PM Mar 24th via At Once – iPhone App
맞벌이하는 아내가 한시간 먼저 퇴근해서 준비한 떡볶이와 초밥. 아내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http://tweetphoto.com/14701387 8:31 PM Mar 17th via TweetPhoto for the iPhone
오늘 서울에는 황사가 하늘에 잔뜩 끼었습니다. 숨쉬면 폐에 끈적하게 늘어 붙을 것만 같군요. 9:08 AM Mar 16th via At Once – iPhone App
멋진 아빠가 될께 ㅎㅎㅎ http://j.mp/ce9Hqj 10:29 PM Mar 14th via Twittelator
이제와 생각하면 학생 때 책 읽는 공부만으로 매일매일을 보낼 수도 있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5:34 PM Mar 14th via At Once – iPhone App
얼마 안남은 일요일 시간 알차게 보내야겠다.. 5:15 PM Mar 14th via At Once – iPhone App
다음주가 삼월 중순인데 또 눈이 쌓인다. 개구리 박고 전역신고 하려는데 워드 한 장 쳐주고 가라고 행보관한테 붙들린 기분이다. 아, 쉬팔. 8:10 PM Mar 10th via Twittelator
서울 기온 15도 체감온도 13도. 봄공기가 상콤하군하. 꽃내 나는 편지지에 한껏 그리움 담아 님께 보내도 좋을 해저물녘 퇴근길. 7:12 PM Feb 24th via Twittelator
베이컨 마늘 브로컬리 양파 ㅋㅋ 카르보나라를 설명하는 다양한 재료들. 완전 맛나, 감동이야! 여보d*^^*b http://moby.to/n2qgy1 8:27 PM Feb 3rd via Twittelator
복동이 태동이 줄어서 이른 아침 긴급 산부인과 출동. 30분째 검사 중. 복동이가 엄마 아빠를 놀래키네. 7:56 AM Feb 2nd via Twittelator
별 생각없이 아내 따라 미용실 와서 네 시간 가까이 기다려봐야, 아! 이래서 아이폰 보조배터리가 필요하구나, 할끼야? http://moby.to/rqh8eb 7:32 PM Jan 22nd via Twittelator
철분제를 받으러 보건소에 갔더니 23주란다. 아내를 따라 미용실에 와서 ‘아기 성장 보고서’http://j.mp/8WZtBX를 다 읽었다. 출산이 가까워지고 다른 류의 책에는 손이 가지 않는구나. 6:20 PM Jan 22nd via Twittelator
어둠에 비 맺는 아침 출근길. 두고 나온 것 몇가지. 열쇠 전화기 그리고 정신을 두고 온 듯. 7:32 AM Jan 20th via 파랑새
새벽에 얼어버린 수도관을 녹이느라 정작 머리도 못감고 출근했다. 집이 오래되니 안해도 될 고생을 시키는 것 같아 아내에게 미안하다. 7:34 AM Jan 13th via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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