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소싱조에 부임하신지도 석 달 가까이 되네요.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지만 새로운 일을 새로운 조원들과 하시게 되어 마음만은 호경기이시리라 짐작해봅니다. 최근에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는 책을 읽었습니다. 경매투자로 지난한 삶을 극복한 한 여성이 자서전 식으로 저술한 책이었습니다. 회사원으로서 부동산의 시황을 끊임없이 파악하고 경매 현장을 누비기가 쉽지 않으니 경매투자를 해봐야겠다는 다짐은 서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이 책을 통해 취할 수 있던 것은 삶을 대하는 그녀의 태도와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이론보다 현장을 읽고 뚜렷한 목표의식과 열정을 가진 자만이 승리한다는 메시지는 너무도 당연하여 오로지 읽는 이의 실천을 목놓아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깊어지는 겨울, 철강본부 소싱조의 비전을 위해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 모두 같이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한편으로는,

12월의 추천서. 독후감이라기보다 추천서에 가깝다. 실제로 점심시간에 옆자리 과장님 책상에 꽂혀 있던 것을 주워 읽은 터라 300자 제한에 간당간당하게 초스피드로 작성.

동기들에게 이런 공지를 날렸더랬다.|불경기일수록

비료나라는 비로소 시즌이라는데
철강나라는 숨소리조차 죽는구나
연말 연초 휴가 낼 염치도 없으니
죽치고 앉아 어찌 살아남을까 하노라

 

잘 먹고 건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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