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Spark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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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 축제

아들은 3년쯤 전부터 산천어 축제를 가고 싶어했다. 마침내 평일 이른아침 5시반쯤 어둑한 시간에 출발, 춘천휴게소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고 곧 날이 새었다. 인형뽑기로 4천원을 날리고 포기를 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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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2018년 10월 26일 금요일 새벽 한시반에 묵호항으로 떠나다. 묵호항여객터미널에서 6시에 출항해서 울릉도에 9시5분경 도착하다. 출항하기 전 멀미약을 먹었음에도 도착하기 전 울렁거림을 느껴 식은 땀이 나다. 울릉도는 근사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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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요

주유소에 기름이 없어서 걷기로 했다. 집 근처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은 도보 15분 이내에 있는 맥도날드, 마트, 아이리쉬 퍼브, 그리고 헬스장 정도인 것 같다. 그동안 걷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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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 기름이 없어서

더반에서 쉼 없이 450km쯤 달려왔을 때 연료통이 좀 작은 나의 재즈가 연료 부족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중간에 연료를 채우고 왔어야 했는데 해리스미스를 지나고 나니 100km를 달려가도록 그 흔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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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데이

7월 18일 오늘은 넬슨 만델라의 생일이자 유엔이 지정한 만델라 데이이다. 올해로 93년째 생일을 맞으시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무려 1918년생이다. 3.1 만세운동이 1919년이니까 그보다 1년이나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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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천에서 신대호수 가는 길

흥덕의 푸른 산내음은 어디서 오는가. 가볍게 시작한 산책 도중 새로운 길을 발견한 기쁨에 집으로 다시 와 카메라폰을 집어들고 걷다. 얼핏 푸른 색 일색이지만 그안을 들여다보면 백로가 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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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슐랑가 안녕

한 달을 넘게 바닷가에서 살아본 것은 일생에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침에 먼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는 매일매일이 새로운 한 해인 듯 장관이었고 밤이면 유난히 크게 들리는 파도소리에 쉽게 잠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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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반의 긴박한 밤

7월 6일 저녁, 더반의 힐튼 호텔과 ICC 주변은 날이 어두워지도록 알 수 없는 흥분에 싸여 있었다. 현지 시각 5시 20분쯤 라디오를 통해 ‘평창’이 울려퍼졌고 독일과 프랑스의 수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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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는 해봤냐 더반 줄라이

매년 7월 첫 번째 토요일이면 더반의 그레이빌 경마장에서는 아프리카 최대의 경마 이벤트가 열린다. 관람석 인원 5만 명, 상금 3백만 란드가 걸린 준마 레이싱 더반 줄라이는 관람객 뿐...